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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양파카레와 에그스크램블

한국인은 언제부터 카레를 먹기 시작했을까요? 원래를 인도에서 먹던 것이 18세기 인도를 식민지로 지배하던 영국으로 넘어가고, 이것이 20세기에 근대화를 하던 일본으로 건너가고, 일제 강점기 시절에 우리나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인도에서 먹는 카레는 고수, 쿠민, 육두구, 생강 등의 갖은 향신료로 만든 소스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영국으로 전파되며 스튜 형태가 되었고, 일본에 전해지면서 오늘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쌀과 같이 먹는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인도 여행을 간 사람들이 현지 카레를 먹고 나서 당황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인도인들이 한국에서 카레를 먹으면 어떤 생각을 할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미국에서 한국 음식점을 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교환학생을 갔을 때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워서 동네에 있는 한국 음식 식당을 갔는데, 막상 먹어보니 밍밍하고 식감도 별로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기억을 되새기며 이런저런 추억들을 떠올리다보니, 어느새 카레가 먹기 좋게 만들어졌습니다.

 

오늘 장 본 음식 : 감자

냉장고에 돌아다니는 음식 : 고형 카레, 양파, 카레용 냉동 뒷다리살, 계란

 

양파카레 만드는 법 : 

1. 양파를 잘게 다지고,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서 양파의 형체가 없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2. 양파가 카라멜 색깔이 되면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3. 고기에 핏기가 없어지면 물을 적당량 넣고, 깍둑 썰은 감자를 넣어줍니다.

4. 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고형카레를 넣어줍니다.

5. 약한 불에서 오랫동안 푸욱 끓여줍니다.

 

에그스크램블 만드는 법 : 

1.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해줍니다.

2. 계란을 깨서 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3. 중불에서 계란을 휘적휘적 해주면서 익힙니다. 취향에 따라 몇몇 채소를 넣어도 되지만, 저는 굳이 넣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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